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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염에 흔히 사용하는 주사치료는 뼈주사와 연골주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뼈주사라고 부르고 히알루론산 주사를 연골주사라고 부르는데, 사실 뼈주사, 연골주사의 성분이 법으로 정해진것이 주의해야 합니다. 대개 뼈주사가 스테로이드 주사인것은 이견이 없는데, 간혹 스테로이드나 포도당 주사 등을 연골주사라고 하면서 놔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사를 맞을때 뼈주사인지 연골주사인지를 물어보지 말고, 주사 성분이 스테로이드인지 히알루론산인지를 물어봐야 정확합니다.

관절주사치료01.jpg


 스테로이드 주사를 왜 뼈주사라고 부르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있지 않은데, 인대나 힘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을때 골막에 닿은 후에 놓는 경우가 있어서 뼈에 닿았기 때문에 뼈에 논다고 뼈주사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부신피질 호르몬인 스테로이드는 아주 강력한 소염제로 힘줄이나 인대, 관절의 염증에 있어서 아주 강력한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만 맞아도 주사 부위의 피부색이 하얗게 변색이 되거나 지방이 죽어서 살이 움푹 패이는 되기도 하며, 힘줄이나 연골이 오히려 손상되는 등 국소적인 부작용이 발생하는 드물지만 있기도 하고, 자주 맞게되면 당뇨병이 발생하거나 골다공증이 생기는 등 전신적인 부작용도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1년에 3번까지만 허용을 하기도 하고, 아니면 3개월 이상의 간격을 두고 맞으라고 하는데, 실제 그 횟수나 주사 간격은 스테로이드 양과 놓는 위치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부작용이 있음에도 강력한 소염 효과 때문에, 용량과 횟수를 잘 조정한다면 부작용이 없이 큰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관절염에 있어서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는 대개 관절염 말기에 즉 연골의 거의 다 닳았을때나, 수술밖에 방법이 안남았으나 여러가지 여건으로 당장 수술을 하지 못할때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관절주사치료02.jpg

 

 반면, 히알루론산 주사는 대개 관절염 초기에 사용하는 주사입니다. 히알루론산은 관절액이나 눈, 피부 등에 원래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인체 무해하며, 피부에 좋다고 해서 얼굴에 바르거나 먹는 약으로도 판매하고 있고, 고급 안약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비타500 같은 음료수에 들어있기도 합니다. 관절염이 발생하게되면 관절액의 점성이 묽어지고, 닳아서 떨어져 나온 관절연골 조각들로 인해서 관절이 뻣뻣해지게 되는데, 히알루론산 주사는 관절액을 보충하여 통증을 줄여주고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여지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그러므로, 히알루론산 주사는 연골이 생기도록 도와주는 주사가 아니고 연골이 더 닳지 말라고 기름칠하는 것과 비슷한 주사입니다. 그래서, 히알루론산 주사는 관절염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효과가 거의 없고 초기 관절염 즉 많이 닳지 않은 관절에서만 효과를 보이며, 그 효과 역시 대단한 것이 아니라 좀 부드럽게 해주고, 일부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정도입니다.

관절주사치료03.jpg

 

 즉, 히알루론산 주사는 효과가 대단한 주사라기 보다는 인체에 무해해서 관절이 뻣뻣하거나 이따금씩 통증이 생기는 초기 관절염에 맞아볼만한 주사로 생각해야합니다. 단점은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점인데, 처음에 히알루론산 주사가 나왔을때는 1주일에 한번씩 5회 맞는 주사로 나왔다가 지금은 1주일에 한번씩 3회 맞는 주사로 개량되었고, 최근에는 딱 1번만 맞는 주사(시노비안)까지 나와서 주사 횟수도 점점 줄고 있고, 히알루론산 주사는 의료보험이 적용이 되어서 비싸지 않아 관절염 초기 치료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단, 의료보험 적용을 받으려면 X-ray 결과가 있어야 하며, 한 주기를 맞은 후 6개월이 지나야만 다시 보험 적용이 되어서 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 관절염 치료로 프롤로 주사(증식 치료)나 통증점 주사 치료 등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관절 연골을 위한 치료는 아니고 관절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 힘줄에 대한 치료여서 관절에 영향을 주기는 하나 관절염 치료라고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리고, 혈소판 풍부 혈장(PRP) 주사나 프롤로 주사가 연골을 재생시킨다는 근거는 안타깝게도 아직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