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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풍은 서구사회에서 약 1%의 유병율, 즉 100명 중에 1명 꼴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였으나, 요즘에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식이습관이 서구화 되고 대사성 질환의 증가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풍은 관절과 조직에 요산이 침착되면서 발생되는 질병을 말하는데, 요산은 퓨린이라는 단백질의 마지막 대사물로서 간과 소장에서 만들어져서 요산염(monosodium urate) 형태로 존재하다가 대부분은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나가고, 극히 일부만 장을 통해 대변으로 배설됩니다.​

통풍01.jpg

 그래서, 전통적인 통풍의 식이요법은 퓨린의 대사이상으로 요산이 체내에 과잉 축적되는 질환이므로 퓨린 함량이 적은 식사를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퓨린이 많이 들어있는 육류의 내장 부위(심장, 간, 지라, 신장, 뇌, 혀), 육즙, 등푸른 생선류(정어리, 청어, 멸치, 고등어 등)를 주의하도록 하였습니다. 현재도 네이버에서 '통풍 식이요법'을 검색하면, '고단백음식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요산 생성이 증가'된다고 하며 '특별한 식이요법은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이 있지만, 바로 그 아래에는 통풍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으로 퓨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건강칼럼이나 중앙대학교 건강칼럼에서도 퓨린이 많은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통풍02.jpg

 

 그래서 지금도 통풍 환자들은 물론이고, 통풍 환자들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도 단백질을 줄이고, 퓨린이 많이 함유된 육류나 생선을 피해서 괴로운 식이요법을 같이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하지만, 계속적인 연구를 했더니 좀 다른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그래서 통풍의 식이요법이 달라졌는데, 안타깝게도 잘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달라진 식이요법의 결론부터 말하면 퓨린의 함량이 높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고, 단백질은 요산을 증가시키기 보다는 요산 농도를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있는 국가건강정보포탈 의학정보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최신 식이요법을 정리해하면, 통풍의 가장 중요한 식이요법은 육류의 내장 부위를 피하고 등푸른 생선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과식을 피하고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식이요법, 즉 다이어트 식사가 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칼로리를 낮추는데 초점을 맞춰야하며, 탄수화물 함량을 줄이고 단백질 함량을 적당히 늘이며 불포화 지방이 포함된 식이요법이 요산 농도도 감소시키고 통풍발작 빈도도 많이 낮춘다고 합니다. 즉, 더이상 곱창이나 등푸른생선을 피하는 것에 노력하지 말고, 그냥 살을 빼기 위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03.jpg


 혹시, 술에 대한 내용도 바뀌었나 궁금해하실 수 있는데, 술은 달라진 식이요법에서도 무조건 금하는게 원칙입니다. 술은 요산의 배설을 막고, 퓨린의 합성과 요산 합성을 증가시키므로 절대 드시지 말아야합니다. 맥주 보다는 와인이 통풍의 위험도가 낮다고 알려져있기도 하지만, 이미 통풍이 발생한 환자들의 경우에는, 맥주, 소주, 와인을 막론하고 술의 섭취는 무조건 금하는게 원칙입니다.

 

 마지막으로, 고혈압 환자들이나 심장병, 뇌경색 등으로 인해 아스피린을 장복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저용량의 아스피린은 요산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 통풍에 대한 정기적인 피검사 등의 점검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