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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염의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비수술적 치료의 가장 기본이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약물치료입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약은 먹을때 그때뿐이야!' 또는 '약 먹는다고 낫는거 아니야!'라며 약물치료를 하지 않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물치료에 쓰이는 약이 뭔지, 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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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염에 사용하는 약물의 대부분은 ​진통제가 아니라 진통소염제입니다. 타이레놀이나 비마약성 진통제 같은 통증을 없애는 약을 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통증도 없애고 염증도 없애는 진통소염제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 개발되는 대부분의 약물 역시 염증반응을 차단하는 소염제들입니다. 즉, 관절염에 사용하는 약들은 통증만 없애려는게 아니라, 통증도 없애면서 관절에 생긴 염증을 없애려는 약들입니다. 그래도, '약은 먹을때 그때 뿐이야, 안먹으면 똑같아!'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관절에 생긴 염증을 그때 그때 없애줘야지 관절이 더 닳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염증 물질들이 관절에 계속 남아있으면 아직 남아있는 연골을 더 닳게 만듭니다. 비유를 하자면, 집안 청소를 해도 내일이면 또 지저분하게 되지만, 그때 그때 청소를 해줘야 집을 오래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염증을 줄여주는 소염 효과에 더불어 통증을 줄여주는 진통 효과 역시 중요한데, 통증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력이 점점 약해져서 관절염은 더욱 더 악화되고, 그러면 더 통증이 심해지고 그래서 더 움직이지 못하면 근력은 더 약해지고 관절염은 더 악화되는 악순환으로 가기 때문에 통증을 없애는 것 역시 관절염 치료에 있어서는 아주 중요하겠습니다.

관절약물치료02.jpg

 그리고, 관절염 약물치료의 목적은 연골을 재생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여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관절염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즉, 젊을때 무릎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여행등의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걷기 등 건강을 위한 꾸준한 운동이 가능하게 하는것입니다. 그리고, 관절염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게해서 인공관절 수술까지는 가지 않도록 하거나, 인공관절 수술을 어쩔수없이 하게되더라도 최대한 나중에 수술 받도록 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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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관절염 약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며 안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약을 먹기 시작했기 때문에 계속 먹는 것이 아니라, 관절염 약은 단시간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계속 먹어야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8시간 효과가 가는 약은 하루에 3번 먹는 것이고, 12시간 정도 효과가 가는 것은 하루에 2번, 24시간 효과가 가는 것은 하루에 한번 복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관절염 약은 혈압약처럼 평생 먹어야만 하는데, 관절의 염증은 활동 정도나 날씨 등에 따라 덜할때도 있고 심할때도 있기 때문에는 계속 복용하지 않고, 증상에 따라 복용 횟수나 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앞서 청소에 비유했던 것처럼 청소에 비유하자면 집이 많이 지저분하면 하루에 2번 청소하지만, 집에 깨끗하면 2-3일에 한번 청소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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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관절염 약물치료시에 주의해야할 점은 약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흔한 부작용은 속이 쓰리거나 얼굴이 붓거나, 때로는 입맛이 돌아서 살이 찐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몸에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심하게 속이 쓰리는 부작용의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중단해야 하지만, 가벼운 부작용의 경우에는 약을 바꿔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약물치료를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약물 부작용이 발생하면 자의로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부작용이 덜한 약으로 바꿔어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관절염의 약물치료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고 다음에는 주사치료에 대해서 알아봅니다.